꾸준히 치료해야 낫는다

무좀은 주로 발바닥에 생기는데, 벌겋게 붓고 물집이 생기며 몹시 가려운 급성형과 피부가 점점 두꺼워지면서 껍질이 계속 벗겨지는 만성형이 있다.

급성형은 대개4주 정도 치료하면 낫지만, 만성형은 6~8주 이상, 손발톱의 무좀은 1년 이상 꾸준히 치료를 해야 낫는다.

흔히들 무좀은 완치되지 않는다고 하는데, 이는 온전히 치료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균이 번져나와 재발하기 때문이다.

다른 피부병보다도 특히 무좀은 재발이 잘 되므로 가려움증이 나았다고 해서 곧바로 치료를 멈추면 안 된다.

증세가 가볍더라도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.

발에 땀이 차지 않게 한다

여름철에는 특히 고온다습한 기추 때문에 무좀균이 잘 번창한다. 이럴 때 일수록 구두를 여러켤레 준비하여 번갈아가며 신는다든지 신었던 구두의 안쪽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수시로 그늘에 말린다. 실내에서는 구두를 신지 말고 슬리퍼를 신어 공기가 잘 통하게 하는 것도 좋다. 발에 무좀이 생겼을 때는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외출에서 돌아온 즉시 발을 깨끗이 씻은 후 마른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를 잘 닦는다.